체고 엘리트 선수 육성 모델 개발
비인기 종목·동아리 등 지원키로
인천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존폐 기로에 놓인 학교 운동부(2023년 12월15일자 4면 보도=선수가 없는데 묘수 있겠나… 인천 학교운동부 존폐 기로)를 다시 활성화하고, 학교 체육·건강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김기춘 인천시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18일 브리핑룸에서 '2024년 하반기 부서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학교체육 종합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학교 운동부 미래형 성장시스템'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체육고등학교 재구조화 연구로 '엘리트 선수 육성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초·중·고등학교 운동부 운영 전반에 관한 정책연구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학교 운동부 단계적 전면 재배치를 추진한다. 또 기초·취약(비인기) 종목이나 소규모 학교 운동부 등을 지원할 방안도 마련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원의 자발적인 체육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는 '마스터클럽'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200개 초등학교(14개 종목)에서 진행 중인 '1·1·1 스포츠 프로젝트(1학교, 1학생, 1스포츠 교육)'는 내년부터 초·중학교 18개 종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인천시교육청은 여러 부서로 나뉜 학생 건강 관련 사업을 전담 부서가 총괄하는 '인천형 학생 건강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 지역대학, 프로구단, 인천시체육회 등과 인적·물적 자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