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재건축 추진단지들 '선도지구 경쟁' 가속도

입력 2024-07-23 19:09 수정 2024-07-23 20:5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4 11면
유력단지, 주민설명회 등 적극 의지
불리한 중대형 평형도 동의율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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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양 평촌 1기 신도시 전경. /경인일보DB

안양 평촌신도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평촌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성에도 선도지구 공모 평가에서는 불리함을 안게 된 중대형 평형 단지들은 배점이 높은 '동의율'을 높이는데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23일 평촌신도시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선도지구 공모 공고(6월26일자 1면 보도=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 공모 기준… '주민동의율' 가장 많은 점수 배정) 이후 특별정비예정구역 단위로 선도지구 신청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력 단지 중 하나인 꿈마을 귀인스마트 A-17구역(꿈마을 금호·한신·라이프·현대)은 지난 18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귀인스마트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이성우)는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삼성물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선도지구 사업의 장점과 효율적인 재건축 추진을 위한 방법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성우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치열해지는 경쟁구도에서 주민동의율을 높이는 게 가장 큰 변수"라며 "주민동의 목표를 95%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유력 단지인 꿈마을 민백블럭 A-18구역(꿈마을 우성·동아·건영3·건영5)도 다음달 1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불을 붙인다.

역시 유력단지인 목련 A-9구역(목련 두산6·우성7), 소형평형 대단지로 배점에서 유리함을 안게 된 샛별 A-4구역(샛별 한양5·한양6) 등도 동의율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상훈 꿈마을 민백블럭 통합재건축 준비위원장은 "선도지구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이미 상당 수준의 동의를 받아내고 있다"며 "선도지구 신청 구역들 중 가장 높은 동의율을 받아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그러나 "배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소형평형 대단지들이 높은 동의율을 받아낼 경우 경쟁에서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용적률과 공공기여율 등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빨리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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