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허미미 이어 종목 2번째 메달
탁구는 런던 이후 12년만의 쾌거
유도 남자 81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환. 2024.7.30 /연합뉴스 |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 탁구에선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는 전날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이준환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세계 2위)와 연장전 끝에 안오금띄기로 절반패했다. 정규시간(4분)의 두 배인 8분7초 동안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30 /연합뉴스 |
탁구에선 12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번 동메달 획득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군포 화산초-수원 청명중을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단체전 3위 이후 16년 만에 한국 여자 탁구 선수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메달을 노린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선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출전해 7분07초26으로 6위를 마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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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윤·유혜연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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