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한강유역환경청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맞손

입력 2024-08-14 09:21 수정 2024-08-14 09:45
시흥시는 지난 1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청 전경. 2024.8.14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지난 1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청 전경. 2024.8.14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관내 주요 축제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사회 전환이라는 정책목표에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 공유,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 노력,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협조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3회 시흥 거북섬 해양 축제’에 다회용기 약 3만 5천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갯골생태축제, 시화호의 날 축제 등 시흥시 대표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에도 다회용기 15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기면 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 전문업체에서 회수해 세척·살균 소독 후 축제장에 재공급돼 시민들은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

시는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지원 외에도 경기도 공공 배달앱(배달 특급)과 연계해 배달음식점 다회용기 지원,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 추진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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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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