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림픽 선수단 환영행사 진행
선수·지도자에 포상… 박혜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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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2024.8.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쳤던 경기도 선수단을 위해 경기도가 20일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수원시 소재 도담소(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빛낸 도 선수단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144명이 출전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모두 32개 메달을 획득, 8위(메달 순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10개 종목에서 27명(선수 21명, 임원 6명)이 출전해 금 2개, 은 3개, 동 4개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환영식엔 이우석(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박태준(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등 메달리스트와 출전 선수 지도자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 도내 체육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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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2024.8.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포상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모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메달은 1천만원, 은메달은 700만원, 동메달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이날 김 지사는 "이념이나 색깔을 떠나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통합하고 응원하는 유일무이한 게 바로 스포츠"라며 "올림픽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 국민의 통합되고 단합된 힘이 다시 발휘돼 정치, 경제, 외교, 교육,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현재 경기도는 종합 선수촌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2028 LA 올림픽에서도 다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메달을 안겨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여자 81㎏ 이상급)은 이날 환영식에 불참했다. 박혜정은 이날 고양시가 단독으로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전에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결국 고양시 측에서 일정 변경이 어려웠다는 게 경기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동한·이영지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