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상승폭 커… 전체 지가도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도 3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도 7개월째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구에서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인천시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7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0.21%로 전달 0.1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지역별 변동률은 서구가 0.49%로 가장 높고, 중구 0.30%, 남동구 0.24%, 동구 0.22%, 미추홀구 0.14%, 부평구 0.11%, 연수구 0.07%, 계양구 0.06% 등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단지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은 서구의 경우 검단신도시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20일 서구 검단신도시 원당동 우미린 더 시그니처 84㎡ 아파트가 7억7천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검단 미분양 물량도 소진되는 분위기다.
검단신도시내 아파트단지. /경인일보DB |
7월 인천지역 주택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0.34%로 나타났다. 전달 0.4%, 5월 0.47%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1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76%로 가장 높았고 남동구 0.36%, 부평구 0.33%, 미추홀구 0.21%, 동구 0.18%, 연수구 0.16%, 계양구 0.13% 등으로 나타났다. 월세 가격도 변동률은 0.32%로 전월 0.2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지역 전체 지가도 상승했다. 인천지역 지가 변동률은 지난 5월 0.16%, 6월 0.18%로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연수구(0.28%), 서구(0.25%) 등이 전국 평균 0.19%를 상회 했다. 인천 전체 주택매매 거래량은 6월 4천60건으로 지난 5월 4천89건보다 0.7% 감소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