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시즌 최다 관중 앞 전북에 패배...시즌 첫 강등권 추락

입력 2024-08-24 22:34 수정 2024-08-25 14:37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인천의 제르소(오른쪽)가 상대 수비수인 박진섭과 볼을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인천의 제르소(오른쪽)가 상대 수비수인 박진섭과 볼을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강등권(10~12위)으로 추락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28라운드 전북 현재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 허용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올 시즌 최다인 1만5천422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최하위 전북을 상대로도 패하며 인천은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8에 머무르며 11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까지 인천에 승점 2점이 뒤진 최하위였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를 만들며 10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25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인천은 리그 최하위인 12위로 추락하게 된다.

전북의 결승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8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김건희의 머리를 떠난 볼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34 인천은 중원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제르소가 따냈지만, 전북 김준홍 골키퍼를 제치지 못하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인천은 전반 추가 시간에 아크 서클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신진호는 수비벽 위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은 인천이 점유율과 함께 기회를 더 만들어냈지만, 전북이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인천이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북 또한 그에 대해 대처하며 호각세를 이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김성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전북은 에르난데스 대신 송민규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티아고와 송민규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면서 송민규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인천의 수비수 김건희가 한 발 빠르게 걷어냈다.

인천은 후반 14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방에서 온 패스가 수비수를 교묘하게 통과후 이명주에게 흘렀고 이명주는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김준홍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23분 안드리고와 이영재 대신 이승우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인천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건희가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진 가운데, 인천은 김동민, 문지환, 민경현을 투입했다. 요니치는 타겟형 공격수로 올렸다. 인천의 공세에 전북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북의 효과적인 수비를 뚫어내는데 실패한 인천은 끝내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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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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