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도미술관서 팝업스토어
용인·광주·이천 등 5개 공방 협업
이상호·윤범석 작품 등 490종 마련
경기도미술관이 경기도내 도자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잔을 선보이는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한국도자재단이 개최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기도 곳곳의 문화예술 거점 기관들이 연계해 기획한 이번 팝업 스토어는 경기도미술관이 용인, 광주, 이천 등 도내 5개 도자 공방들과 협력해 준비했다.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에 함께하는 도자 공방 '아틀리에 수'의 이상호 작가는 도자기의 순수하고 정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특히 빚어낸 그릇의 표면을 깎아내는 한국 전통의 '면치기' 기법으로 만들어내는 '피스 시리즈' 도자기 잔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이 작가의 물방울잔, 머그컵, 카푸치노컵, 에스프레소잔 등을 선보인다.
이천도자예술마을에 있는 '구을공방'의 윤범석 작가는 은칠다리 술잔, 와인잔, 머그잔, 에스프레소잔을 출품한다. 30여 년간 매일 수행하듯 도자기를 빚어온 윤 작가의 도자기 중 소주잔과 와인잔은 시그니처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더 좋은 도자기를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유어세라믹(YR ceramic) 최유리 작가는 자연의 소재들을 모티브로 작가가 느낀 심상과 소재들을 도자기에 조각하거나 조형한다. 최 작가가 튤립을 아름답게 형상화해 만들어낸 튤립잔, 튤립머그, 튤립라떼잔 등을 팝업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무자기' 공방의 심보근 작가는 덜어내고 절제하는 아름다움이 담긴 도자기를 만든다. 심 작가는 일상의 풍경에 가장 잘 녹아드는 하얀 색 도자기로 만들어진 작은 술잔 4종 세트를 출품했다.
'아리아워크룸'의 신경욱 작가는 소박한 들꽃의 매력을 재해석해 도자기 테이블 웨어를 만든다. 행복하게 기억될 순간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만들어내는 신 작가의 작품 중 민들레 찻잔, 꽃머그컵, 꽃잔, 꽃카푸치노컵을 뮤지엄숍에서 볼 수 있다.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서국화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 매니저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는 잔들은 경기도 도예 작가들이 손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작품"이라며 "뮤지엄숍에서 도자기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을 방문하는 경험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에서는 모두 490여 종의 다양한 아트상품이 마련돼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용인·광주·이천 등 5개 공방 협업
이상호·윤범석 작품 등 490종 마련
윤범석 작가 '은칠다리 술잔'. /경기도미술관 제공 |
경기도미술관이 경기도내 도자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잔을 선보이는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한국도자재단이 개최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기도 곳곳의 문화예술 거점 기관들이 연계해 기획한 이번 팝업 스토어는 경기도미술관이 용인, 광주, 이천 등 도내 5개 도자 공방들과 협력해 준비했다.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에 함께하는 도자 공방 '아틀리에 수'의 이상호 작가는 도자기의 순수하고 정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특히 빚어낸 그릇의 표면을 깎아내는 한국 전통의 '면치기' 기법으로 만들어내는 '피스 시리즈' 도자기 잔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이 작가의 물방울잔, 머그컵, 카푸치노컵, 에스프레소잔 등을 선보인다.
이천도자예술마을에 있는 '구을공방'의 윤범석 작가는 은칠다리 술잔, 와인잔, 머그잔, 에스프레소잔을 출품한다. 30여 년간 매일 수행하듯 도자기를 빚어온 윤 작가의 도자기 중 소주잔과 와인잔은 시그니처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더 좋은 도자기를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유어세라믹(YR ceramic) 최유리 작가는 자연의 소재들을 모티브로 작가가 느낀 심상과 소재들을 도자기에 조각하거나 조형한다. 최 작가가 튤립을 아름답게 형상화해 만들어낸 튤립잔, 튤립머그, 튤립라떼잔 등을 팝업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무자기' 공방의 심보근 작가는 덜어내고 절제하는 아름다움이 담긴 도자기를 만든다. 심 작가는 일상의 풍경에 가장 잘 녹아드는 하얀 색 도자기로 만들어진 작은 술잔 4종 세트를 출품했다.
'아리아워크룸'의 신경욱 작가는 소박한 들꽃의 매력을 재해석해 도자기 테이블 웨어를 만든다. 행복하게 기억될 순간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만들어내는 신 작가의 작품 중 민들레 찻잔, 꽃머그컵, 꽃잔, 꽃카푸치노컵을 뮤지엄숍에서 볼 수 있다.
신경욱 작가 '단아꽃잔'. /경기도미술관 제공 |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서국화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 매니저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는 잔들은 경기도 도예 작가들이 손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작품"이라며 "뮤지엄숍에서 도자기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을 방문하는 경험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에서는 모두 490여 종의 다양한 아트상품이 마련돼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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