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2일까지 이동중지 명령

입력 2024-08-31 08:28 수정 2024-08-31 08:36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ASF가 발생한 김포시 한 양돈농가에서 살처분을 준비 중인 광경. 2022.9.2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ASF가 발생한 김포시 한 양돈농가에서 살처분을 준비 중인 광경. 2022.9.2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포시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에서 ASF가 보고된 지 19일 만으로 올해 여덟 번째 양돈농장 확진 사례다.

김포 농장은 돼지 3천9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최근 폐사가 늘자 방역 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인천과 김포·파주·연천·포천·고양·양주·동두천, 강원 철원의 축산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오는 2일 0시30분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포에서 ASF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당국에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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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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