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제2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윤덕진(70·남) 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대상은 시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1983년부터 122명의 수상자를 냈다. 애초 문화상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부터 문화예술대상으로 승격했다.
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문화예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끝에 올해는 윤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 씨는 부천문화원 부설 부천학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면서 ‘부천지역의 역사와 지명연구’, ‘부천의 역사와 굴포천’, ‘부천의 고대사와 고강동 유적지’, ‘부천시 50년의 변화상과 지역원로의 삶’ 등 지역의 역사와 지명 관련 연구서 간행을 주관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물·민속·지명학을 연구하는 부천학연구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제2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 시상은 오는 10월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수상자의 헌신이 지역 문화계 안팎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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