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5%’ ‘서울 16%’… 전국서도 하위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서 인천이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민·전남 목포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인천에 편성된 R&D 예산은 6천595억원으로 전국 대비 3%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 5년간 서울은 3조5천69억원(16%), 경기는 5조5천251억원(25.2%)이 R&D 예산으로 편성됐다.
산자부는 전담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등을 통해 공모 방식으로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등에 편성된 R&D 예산은 모두 21조9천561억원이다.
인천에서 지원 받은 연도별 R&D 예산은 2020년 1천115억원, 2021년 1천294억원, 2022년 1천432, 2023년 1천554억원, 2024년(8월 말 기준) 1천200억원 등 총 6천595억원(3%)이다.
올해 1~8월 지역별 R&D 예산 편성액에서도 인천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R&D 예산은 경기 1조180억원(27%), 서울 5천871억원(15.6%), 대전 3천285억원(8.7%), 경남 3천116억원(8.3%), 충남 2천697억원(7.2%), 경북 2천195억원(5.8%), 부산 1천759억원(4.7%), 대구 1천372억원(3.6%), 충북 1천365억원(3.6%), 전북 1천272억원(3.4%), 인천 1천200억원(3.2%), 울산 1천101억원(2.9%), 전남849억원(2.3%), 광주 671억원(1.8%), 강원 357억원(0.9%), 세종 282억원(0.7%), 제주 144억원(0.4%) 순이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방거점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및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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