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민의 선택은 국민의힘 박용철 ‘50.97% 득표’

입력 2024-10-17 00:28 수정 2024-10-17 10:31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0.16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0.16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여야 당 대표들까지 선거 운동 현장에 등판하며 총력전을 펼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선거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박 후보는 강화군수 임기를 시작했다.

16일 저녁부터 자정 너머까지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강화군수 보궐선거 최종 개표 결과 박용철 후보는 전체 투표자의 50.97%인 1만8천576 표를 획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42.12%를 얻었으며,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6.25%를, 김병연 후보는 0.64%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선거인수 6만2천731명 중 선관위 점정 집계 결과 3만6천578명이 투표해 5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향후 당 운영의 기본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화에서 국민의힘이 패했을 경우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정치적 타격은 치명적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강화는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의힘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용산발 이슈와 안보이슈 등이 겹치며 지지층이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여야는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2차 정권심판론’을,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론’을 내세웠우며 맞붙었지만 막판 이변은 없었다.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가 시작된 16일  박용철 국민의 힘 후보자가 당선이 유력해 지자 사무실에서 배준용 국회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16 /김용국기자yong@kyeomgin.com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가 시작된 16일 박용철 국민의 힘 후보자가 당선이 유력해 지자 사무실에서 배준용 국회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16 /김용국기자yong@kyeomgin.com

박 후보는 본선만큼 힘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했다. 무려 13명이 공천을 신청하며 경선을 두 차례나 치렀다. 13명이 모두 참여하는 1차 경선을, 이후 상위 4명을 추려 2차 경선을 또 거쳐야 했다.

박용철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에서 ‘군민 소통! 군민 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으며 정부, 여당과 함께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 강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해 왔다.

군민 통합을 위해서는 주요 군정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군민 화합행사 지원 확대, 지역·거점별 현장 군수실 설치 등을 약속했고, 교통·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서울5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강화 연장, 경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고속도로 조기 건설, 강화 국립박물관 건설, 스포츠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제분야 공약으로는 강화남단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형 아이플러스집드림 정책 확대, 강화~서울 직행버스 신설과 3000번 노선버스 정상화, 농·어업인 수당지원 확대 등을 내걸었다.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17일 오전 8시 40분께 강화읍 관청리 소재 현충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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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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