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뉴욕 주지사 만나 “경기·뉴욕 우호협력 MOU” 체결 제안

미국 현지시간 17일(현지시각) 오후 뉴욕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10.18/경기도 제공

미국 현지시간 17일(현지시각) 오후 뉴욕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10.18/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제교류 협력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중에 버지니아주지사와 뉴욕주지사를 잇달아 만나 혁신기술 교류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17일(현지 시간) 뉴욕시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캐시 호컬 주지사와 만나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과 뉴욕주 부지사를 거쳐 2021년 8월 제57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뉴욕주 최초 여성 주지사다.

그는 주도인 올바니를 떠나 김 지사가 일정을 소화하는 뉴욕시까지 와서 회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을 ‘기후도지사’로 소개하고 “지사님께서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CLCPA·기후변화의 타격이 큰 지역과 계층에게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혜택의 35% 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을 만드신 걸로 안다”며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뉴욕주와 경기도가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캐시 호컬 지사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저희가 태양광 목표도 굉장히 야심 차게 설정했고, 미국 최대 규모의 연안풍력 전력망을 도입하고 계속해 투자하려고 한다. 배터리 저장, 건물의 전동화, 2035년까지 전기차 도입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목표를 세우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뉴욕주의 정책을 소개했다.

양 지역이 첨단산업과 교육 등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MOU를 체결하자는 김 지사의 제안에 캐시 호컬 지사는 “예전부터 검토하고 있던 부분인데 지역 간 우정을 공식화하고, 특히 첨단기술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앞서 김 지사는 1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주지사 집무실에서 글렌 영틴 주지사와 면담하고 스타트업과 바이오 등 혁신기술 교류와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와 버지니아주는 1997년 자매결연했으며 두 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정책협의회’의 재개에도 뜻을 같이했다.




경인일보 포토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고건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