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장애인체육회 수장들 '전국장애인체전 출사표']
'선수들 다치지 않고 시합 잘하자' 주지
"준비는 마쳤습니다. 선수단의 우수한 훈련 성과를 발판 삼아 지난해보다 순위를 끌어올리겠습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인천광역시 선수단의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총감독은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최 총감독은 "올해 각종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우수선수 영입·지원에도 적극적이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총감독은 전년도 대비 인천 선수단 규모가 증가했고, 타 시·도에서 우수선수도 영입한 만큼 지난 대회에서 달성한 종합순위 14위보다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파리 패럴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김황태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면서 우리 시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번 장애인체전을 통해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한 번 더 우리 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감독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 1세대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오랜 기간 장애인 탁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인천시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다치지 않고 시합 잘하자'고 주지시키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장애인체육을 시민에게 더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선수 여러분이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의 무게가 결코 가볍게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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