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감일신도시 정거장… '단샘초 삼거리' 원안 유지될 듯

입력 2024-10-24 19:27 수정 2024-10-25 19:1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25 6면
'중심사거리' 변경 놓고 주민 갈등
경기도, 의견 수렴후 변경 않기로
국토부 승인 거쳐 최종 위치 확정


역사 설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민민 갈등을 빚어온(8월19일자 8면 보도=송파하남선 101정거장 '민민갈등' 조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지하철 3호선 연장)'의 역사 위치가 사실상 결정됐다. 경기도는 변경요구를 미반영, 기존 계획(안)인 '단샘초 삼거리'를 유지키로 했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서울 송파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 결과가 지난 17일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공청회에선 하남 감일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송파하남선 노선에 위치한 송파, 감일 등 지역 주민 대표들이 진술자로 참여해 역사 신설안을 놓고 기본계획(안) 유지와 변경(안) 반영에 대한 의견을 각각 진술했다.

송파하남선 전체 계획된 6개소의 정거장 가운데 1개소(101정거장)가 감일신도시에 위치한다.

현재 주민들은 기존 계획(안)인 '단샘초 삼거리' 유지와 변경(안)인 '중심사거리' 반영을 놓고 각각 협의체를 구성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 A씨는 "기존 계획(안) 대로 101정거장 설치 시 단샘초 바로 앞 환기구 설치로 대기오염 우려와 노선 주변 장래개발계획, 업무지역, 중심사업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들어 변경(안) 반영을, 주민 대표 B씨는 "지역 주민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의 주요 목적과 조기착공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본계획(안) 유지를 각각 요구했다.

이후 경기도는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17일 의견 진술자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도는 101정거장 위치 변경건과 관련해 주민 대표 A씨가 진술한 변경(안)을 미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기본 계획(안)이 변경(안)에 비해 수요 및 공사비 모두 다소 유리하고, 또한 500m 영향권 내 인구 및 종사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편의성 확보 등의 이유로 기본 계획(안)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후 관련안이 국토부의 승인을 거치게 되면 최종 결정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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