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공 사례 참고해 걷고 얘기하는 상점가 조성"

입력 2024-10-24 21: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25 3면
경기도·도의회, 정책토론대축제
소상공인·상권활성화 주제 제언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골목시장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24.10.24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24일 의정부상권활성화재단 교육장에서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주제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진행했다.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최병선(국·의정부3)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4명의 패널이 참석해 견해를 나눴다.



손용석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시군 주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손 위원은 "버려진 항만청사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전통시장은 현재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해외 성공 사례들은 지역의 특색에 맞게 무분별한 상점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얘기하는 상점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나 경기도는 시군의 골목, 면 단위까지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해 시군 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군 주도로 현장 밀착형 사업을 계획하고 도는 의사 결정하는 등 철저히 분권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패널들은 소상공인의 열악한 환경을 짚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적합한 지원 확대에 입을 모았다.

최은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동센터장은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갈수록 악화되는 자영업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와 함께 경영환경개선, 판로개척, 사업정리지원, 재창업 등 개별 소상공인의 지원과 더불어 개별 소상공인의 소규모 집합체인 골목상권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양주나 남양주 등은 전통시장이 거의 없어 공모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군 골목상권별로 격차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일본 도쿄 외곽의 골목상권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도쿄 전체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로 1등을 했다. 이처럼 상권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활성화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최병선 의원은 "골목상권 주차장 부족 문제부터 지원 정책 홍보 부족 등 현장에선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며 "여러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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