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정 종목 3위·태권도 9위 차지
역도 나용원 3관왕·수영 김미리 2관왕
인천, 전미석 투창 '한국신' 금 3개 수확
정지원도 '금'… 수영 장기석·권유경 '은'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에서도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는 28일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체전 4일차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116개, 은메달 101개, 동메달 80개 등 총 29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5만5천831.31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도는 2위 서울(금 116, 은 120, 동 109개, 종합점수 14만1천103.55점)에 1만4천727.76점 차 앞서고 있다.
도는 탁구와 보치아 등에서 우수 선수들이 예상대로 메달을 획득하고 있고, 배구 등 단체 종목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도의 종합점수를 끌어올렸다.
도는 이날 끝난 조정에서 금 3, 은 6, 동 5개로 종목 점수 4천240.80점을 따내 3위를 차지했고, 태권도에선 금 2, 동 1개로 종목 점수 798.20점으로 9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날 역도에서 나용원(평택시청)이 남자 88㎏급 벤치프레스 OPEN에서 웨이트리프팅(195㎏), 파워리프팅(180㎏)에서 각각 1위에 오른 뒤 종합(375㎏)에서도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나용원은 웨이팅리프팅(종전 194㎏)과 지난해 자신이 세운 종합(기존 367㎏)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김미리(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는 수영 여자 자유형 400m S10 결승에서 5분51초39의 한국신(종전 6분04초77)을 세우며 정상에 올라 전날 자유형 50m S10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육상에선 남자 창던지기 F57에 출전한 박종일(경기)이 결승에서 26m65의 한국신(종전 22m80)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천광역시도 육상에서 선전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육상 여자 창던지기(F53~F55)에서 전미석은 11m8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미석은 본인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종전 11m49)을 다시 썼다. 전미석은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곤봉던지기 F51에 출전한 정지원은 25m87을 기록하며 역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창던지기 F55의 오재윤은 18m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창던지기 F56의 나대석도 19m0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멀리뛰기 T37의 문태환이 4m2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영 종목에서도 남자 배영 50m S2에 출전한 장기석과 남자 자유형 400m S8의 권유경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28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6개 등 총 1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5만7천384.70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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