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원로·중진 미술 작가들이 모인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가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내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에서 제43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는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작가 중 개인전과 단체전을 일정 횟수 이상 가졌거나 대한민국미술대전 또는 인천시미술대전 등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내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행사를 국제적 행사로 격상한다는 구상에 발맞춰 관련 내용을 담은 향토사를 조명하고자 한다. 또 조선의 마지막 어진 화가로 불리는 인천 출신 화가 이당(以堂) 김은호(1892~1979)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 회원 61명의 작품 65점을 선보인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상희 작가는 “근현대 미술의 중심에서 인천 미술을 빛낸 이당 선생과 옛 제물포항인 현재의 인천 내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방향에 인천 미술인들이 동참하는 행사”라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