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2024.10.31 /대한씨름협회 제공 |
김동현(용인특례시청)이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140㎏ 이하)에 등극했다.
김동현은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장형호(증평군청)를 접전끝에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 2021년 영양대회와 평창대회 이후 3년 만에 꽃가마에 타며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동현은 8강에서 이승엽(광주시청)을, 4강에서 마권수(인천광역시청)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김동현은 첫째 판에서 장형호에게 빗장걸이를 내줬지만 둘째 판에서 빗장걸이로 응수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 셋째 판에서 장형호에게 잡채기를 허용한 김동현은 넷째 판에서 다시 잡채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혔다.
이어 마지막 판에서 김동현은 상대를 잇따라 공격했고, 이를 피하던 장형호가 경고 누적으로 경고패가 선언되면서 김동현이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이충엽 감독이 이끄는 수원특례시청은 단체전 결승전(7판4승제)에서 증평군청을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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