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족성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 추진

이동환 고양시장이 5일 15년간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5일 15년간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서울정부청사에서 발표한 정부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그동안 실현되지 못했던 대곡역세권에 대한 세부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5년간 수많은 노력에도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사업을 주거 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이 아닌 자족성이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고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곡역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의 철도교통 요충지임에도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철도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이 떨어져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 시장은 이에 취임 이후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면서 주거 위주의 성장이 아닌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고양시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 일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규모는 199만㎡이고 0.94만호다. 사진은 신규택지 조성 예정지 전경. /고양시 제공

고양시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 일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규모는 199만㎡이고 0.94만호다. 사진은 신규택지 조성 예정지 전경. /고양시 제공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민선 8기 정책 기조을 반영해 주거 비율 사업지를 전체면적의 20% 내외로 최소화하고 역세권 중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사업지를 관통하는 대장천은 친환경 녹지축으로 조성해 첨단산업, 자연, 환승교통, 정주여건이 융합된 자족특화단지의 표준 모델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대곡역의 자족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및 재정금융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9호선 연장 및 교외선 전철화 등 철도노선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기능을 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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