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광의 얼굴] 태권도 여자67㎏급 金 황경선

사상첫 고3때 태극마크… 아테네 銅
   
"발차기할 때 눈물 날 정도로 아팠어요."

태권도 여자 67㎏급 금메달리스트 황경선(22·한체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8강 경기에서 무릎 인대를 다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4년 전 아테네올림픽의 아쉬움을 벗어 던지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기분 좋다"며 지난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1986년 남양주에서 태어난 황경선은 양정초 4학년때부터 태권도복을 처음 입은 뒤 동화중을 거쳐 서울체고에 입학했다. 서울체고 3학년때 한국 태권도 사상 첫 고교생 국가대표가 된 황경선은 2004년 아테네대회때 첫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동메달에 그치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 황경선은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베이징올림픽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 황경선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8강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 황경선은 "8강전때 다리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며 "경기 도중 발차기를 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만든 그녀의 강렬한 금메달 열망은 아픔조차 극복하고 결국 금빛 발차기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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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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