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기업 체감경기 '꽁꽁'

경기도내 기업 관계자들은 올 14분기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경기개발연구원(KRI)이 도내 40개 업종 대·중·소기업과 전체 외국인 투자기업, 벤처기업 등 1만7천7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내수와 자금사정, 채산성 악화 등으로 인한 도내 기업들의 BSI지수는 83.8로,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BSI조사에서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사상 최고인 141.9와 140.8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여만에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절반 가까이 악화된 것이다.



BSI 기준은 100으로, 수치가 100을 넘을 때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곳보다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은 반대의 경우를 나타낸다.

내수의 경우 가계대출억제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의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됐는데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BSI수치는 각각 70.9와 70.8로 지난해 44분기 수치 74.7, 83.3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운데 내수시장 동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활관련형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경우 BSI지수가 64.1과 55.6으로 전망돼 사상 최악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안양, 인천 등 서울인접도시권 기업들의 BSI가 76.1인 것을 비롯해 동북내륙권과 남부임해권 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된 반면 고양, 파주 등 서북해안권과 성남, 하남 등 동남내륙권 기업의 BSI가 91.2와 90.3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적인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형별로는 대·중·소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벤처기업의 BSI가 106.9로 최근 3개월간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벤처기업들의 활성화가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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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기자

starsk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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