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후회 "신마저 나를 버린 느낌… 고통스러웠다"

   
▲ 홍석천 커밍아웃 후회 /SBS 제공
방송인 홍석천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난 2000년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커밍아웃' 이후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힐링캠프' 제작진은 4일 홍석천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커밍아웃을 후회한다"며 "'신마저도 나를 버렸다'는 느낌에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성애자를 향한 여전한 편견에 안타까워하며 "성적소수자를 위한 상담가가 돼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며 "밤잠까지 설칠 정도로 그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0년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몰고 온 커밍아웃이 처음이 아니었음을 밝히며, 대학 시절 커밍아웃을 한 경험과 방송에서도 이를 고백했지만, 편집 당해 드러낼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한편,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이 아직도 자신이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홍석천편은 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홍석천 커밍아웃 후회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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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필 인턴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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