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계절의 차이?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호평과 함께 원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1, 2회 연속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출연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은 송혜교와 조인성의 뛰어난 연기가 빛을 발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원작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은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와타베 아츠로와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해 수많은 골수팬을 만들어내며 마니아 드라마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은 최고의 호스트였던 시라토리 레이지(와타베 아츠로 분)가 어마어마한 빚을 갚기 위해 엄청난 유산을 받은 상속녀 타카조노 아코(히로스에 료코 분)에게 접근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방영 당시 와타베 아츠로는 최강의 매력남 캐릭터를, 히로스에 료코는 순수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의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깨끗하게 연기 해내 호평을 받았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이라는 제목처럼 여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원작과는 달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겨울의 느낌을 살려 한국적인 정서로 더욱 시리고 애절한 사랑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노희경 작가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다 아는 얘기를 왜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셨다"며 "원작은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데도 시니컬하고도 춥다. 우리 작품은 '겨울'을 배경으로 하지만 뜨겁게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원작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도 한번 봐야겠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도 재미있을 듯",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과 내용 달라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첫 방송된 '그 겨울' 1회는 11.3%(AGB닐슨제공/이하 전국기준), 2회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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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석 인턴기자기자

s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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