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신화를 넘어설까?
지난 13일 싸이가 발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K팝 가수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강남스타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온라인에 공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4일 2천만건을 넘어선데 이어, 15일 오전 10시께에는 4천450여만건을 기록했다. 네티즌의 호감도를 표시하는 '좋아요'(LIKE)는 64만여건, 댓글은 28만6천여 건에 달했다.
이같은 조회수는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천만 건을 돌파하며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조회건수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유튜브 조회수 15억 건을 돌파한 '강남스타일'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전작 '강남스타일'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조회수 기록을 이어갈 경우 새로운 흥행기록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싸이가 놀이터, 카페, 수영장, 포장마차, 헬스클럽, 마포대교 등 여러 장소에서 짓궂은 장난을 치며 '나는 신사'라고 외치는 모습이 코믹하게 묘사돼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은 노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싸이도 이처럼 빠른 조회수 증가세에 놀라고 있을 정도여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