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 /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가 조작설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결혼생활 5개월 동안 집에 7번 들어온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농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아내가 신혼여행 짐 쌀 때, 짐 풀 때, 명절에, 미국여행 짐 쌀 때, 짐 풀 때, 가족여행 짐 쌀 때, 봄옷 가지러 총 7번만 집에 들어왔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주일에 두 세 번만 집에 들어와 주면 좋겠다"는 남편에게 아내는 "남편을 진짜 사랑하지만 사랑의 방식이 다르다. 지금 당장은 그냥 나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이날 농부의 아내 사연은 총 127표로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농부의 아내 방송 이후 홍보 논란과 함께 조작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안녕하세요'에서 소개된 농부와 아내 사연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5개월 동안 집에 7번 들어왔다는 농부의 말과 달리 동호회를 통해 자주 만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동호회가 결혼식 축가 및 이벤트를 하고 있어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져졌다.  

조작설에 대해 아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직업이 타투이스트라고 밝히며 "방송에서 직업을 묻길래 상당히 곤란해서 나름 넘긴다고 넘겼는데 다 알아내더라. 그 직업조차 홍보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주말에 지인들을 상대로 이벤트로 축가를 다니기는 하는데 카페 개설은 오래되지 않아서 최근 축가사진 같은 것만 올렸다"며 "이를 홍보성으로 보시는 분들 많은데 아니다. 홍보로 보이는 동영상은 내 결혼식 동영상이고 나랑 아주 친한 동생 결혼식 동영상이다. 저 패거리들은 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다"고 밝혔다.

남편 농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농부를 아예 안 만나는 건 아니다"라며 "농부의 고민은 제가 집에 자주 들어오고 다른 부부처럼 밥도 좀 해주고 아이 생각이 없는 날 설득시켜 아이를 갖고 따뜻하게 전화를 한 통 해주고 그런 것을 방송을 통해 설득시키려 함이지 주변인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부도 한패니 어쩌니 하는데 우리 농부 내가 놀러갈 때 시간되고 안 바쁘고 그럼 오라고 해서 같이 논다. 그렇다고 매일 오진 않는다. 사진으로 보이는 단면적인 면에 열심히 농사일 하고 있는 농부까지 같이 노는 사람으로도 보시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아내는 자신으로 인해 주변인들까지 악성댓글로 피해를 입는 것에 우려를 드러내며 "사진으로 보이는 단면적인 많은 것들에 너무 많은 마녀사냥은 삼가해달라. 내 욕은 맘껏 하셔도 되지만 주변 분들까지 욕하시는건 조금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 자작논란 있었구나",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 신상털기 무섭네",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 이 부부 재미나게 사는 것 같은데 안타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해명 /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