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 동료들을 위해 뛰었습니다."
여자 풀코스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정숙(48·천안마라톤클럽·사진)씨는 우승 인터뷰를 요청하자 "천안마라톤클럽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넣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2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천안마라톤클럽 동호인 70여명은 이씨가 최근 작성한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 101회 완주 기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등에 붙이고 함께 달렸다.
이씨는 "제 기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붙이고 경기에 참가하는 클럽 동호인들을 위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서브3를 작성하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영광을 동료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더위로 인해 고생하지만 매년 참가하는 이유는 지역 대회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매끄러운 경기 운영 때문이다. 올해 3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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