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백치미 여동생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백치미가 물씬 풍기는 여성이 등장했다.

20일 오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상식이 부족하지만 배우려고 하지 않는 여동생이 걱정이라는 이지선 씨가 출연했다.

이지선 씨는 "동생이 예쁜데다가 몸매까지 좋아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성격까지 착하고 완벽하다. 그러나 너무 무식하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이지선 씨는 여동생이 대학까지 졸업한 사회초년생인데도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다는 점을 토로하며 겪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국회 의사당을 지날 때였다. 동생이 '청와대다'라고 소리치더라"며 황당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지선 씨의 토로는 계속 됐다. 그는 "동생이 호주의 수도는 런던이라고 답한다"며 "부모님도 동생에게 밖에 나가서 입 열지 말라고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지선 씨는 또 "동생이 모르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잘 모르니까 더 우긴다"며 동생의 단점을 꼬집었다.

'안녕하세요' MC들은 이에 직접 백치미 여동생의 상식 테스트에 나섰다. 백치미 여동생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여동생은 캐나다 수도를 묻는 질문에 '시드니'라고 답하는가 하면,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속담을 '닭 잡아먹고 닭발 내민다'고 당당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지선 씨는 동생의 무식함에 대해 "동생이 어릴 적 급성 혈관염에 걸려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못했다"며 "부모님께서는 여동생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랬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지선 씨는 "자신감 없고 위축되어 있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여동생이 조금만 더 공부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안녕하세요 백치미 여동생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