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유행하는 문신,
반드시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 해야겠습니다.
친구를 데려오면 공짜로 해주겠다며
인터넷 광고까지 한 불법 문신업자들이
대거 붙잡혔는데,
일부 문신 염료에선
발암 물질까지 나왔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생 이모군.
중학교 때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문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남은 것은 상처뿐입니다.
[인터뷰-이모(19)군]
다른 사람 보는 시선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도
흉하고 후회돼요. (제거할 때)커터칼로 찢는 느낌...
이군에게 문신시술을 해준 사람은 무자격 업자였습니다.
이렇게 학생과 일반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불법 문신시술을 한 업자 47살 김모씨 등 87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친구를 데려오면 공짜로 문신을 해준다고
청소년들을 꾀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홍보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30~40%가 청소년이었습니다. 블로그 홍보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청소년...
비용을 저렴하게 해주면 입소문 타고 또 오고...
전문가들은 불법 문신이 인체에 해로운데다
지우기도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아주대학교 피부과 김유찬 교수]
세균감염뿐 아니라 B형 간염, C형 간염, 파상풍,
최근에는 비정형 피부결핵 등이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치료는)대개 10회 이상 해야돼서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요.
이들이 사용한 문신용 염료 중에는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도 있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