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삼천포 김성균, 살인범부터 대학생까지 '진정한 천의 얼굴'

   
▲ '응답하라 1994' 삼천포 김성균 /판타지오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삼천포로 열연중인 배우 김성균이 이른바 ‘천의 얼굴’로 진정한 배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조직폭력배, 살인마, 국정원 요원, 형사와 같이 거친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 왔던 김성균이 이번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인 어리바리 지방생 '삼천포'로 변신한 것.
 
김성균은 지난 18일 방송을 시작한 자신의 첫 브라운관 진출작 ‘응답하라 1994’에서 지방에서 갓 상경한 지방생의 모습으로 실제 나이보다 14살이나 어린 스무살 ‘삼천포’로 등장하고 있다.

액면가 34살에 노안이지만 누구보다 섬세한 성격을 가졌으며 독특한 5대5 가르마의 장국영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내츄럴 촌놈 삼천포는 진지하면서도 뜬금없는 대사와 눈치 없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김성균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오른팔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당시 작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단발머리 비주얼과 거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학로 극단에서 10년 가까이 연극생활로 내공을 쌓은 연극배우 김성균은 대중들의 뇌리 속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 무한변신의 모범답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빛을 발하고 90년대 대학을 다녔던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 1994'가 본격적인 핑크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26일 방송에서는 성나정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신촌하숙생들중 누가 김재준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응답하라 1994' 삼천포 김성균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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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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