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네식구들 /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21회에서는 은미란(김윤경 분)과 함께 떠나기로 마음 은 허세달(오만석 분)이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다시 한 번 이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호박은 아버지 왕봉(장용 분)으로부터 허세달이 정신을 차린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그 시각 허세달은 은미란에게 명품 시계를 받고 왕호박과 완전히 이별할 결심을 했다.
허세달은 왕보박보다 먼저 집에 와서 케이크와 와인, 장미꽃을 준비했다. 왕호박은 와인을 따라주는 허세달의 모습에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는 줄 알고 기뻐하며 "오늘 무슨 날인지 알고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허세달은 "당연히 알고 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집이고 애들이고 내가 가진 재산 다 너 가져라"며 "네가 좋아하는 빤스는 이별 선물이다. 이제 나를 놔 달라. 이혼해 달라"고 말했다.
허세달의 말에 왕호박은 "오늘 우리 결혼기념일이다. 결혼기념일에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분통을 터트렸고 허세달은 "나한테는 결혼기념일이 아니라 괴로운 기념일이다. 오늘 장인어른 만났는데 장인어른도 너한테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라"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이에 왕호박은 "너 같은 놈은 이혼 말 할 자격 없다. 해도 내가 한다"며 허세달을 집밖으로 내쫓았다.
▲ 왕가네식구들 /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