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12회에서 쓰레기(정우 분)는 나정(고아라 분)을 향한 마음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한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자신을 위해 심부름 온 나정을 발견, 나정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차 안에서 쓰레기는 나정의 볼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애정 어린 손길을 보냈다.
쓰레기의 형 결혼식 날, 평소와 달리 여성스럽게 차려입은 나정을 본 쓰레기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매일 보기만 하면 싸우던 쓰레기와 나정, 서로를 향해 설레임을 가득담아 보내는 눈빛에서 이들의 감정변화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렸다.
특히 의대 스터디가 있는 요일에 뮤지컬 '그리스'를 보러 가자던 나정. 뮤지컬을 이해할 수 없다던 쓰레기는 나정의 부탁에 뮤지컬 공연장으로 나섰고, 나정을 향해 손 내밀며 "오랜 만에 오빠랑 데이트 하자"고 말해 나정을 설레게 했다. 나정 역시 그 손을 맞잡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응답하라 1994 12회 정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94 12회, 쓰레기 정우 매력 넘친다" "응답하라 1994 12회, 쓰레기와 나저잉 달달하다" "응답하라 1994 12회, 연애하고 싶다" "응답하라 1994 12회, 나레기 커플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 12회는 8.34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