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송이 신성록 완벽 빙의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배우 전지현이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소시오패스 신성록에 완벽 빙의됐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 에필로그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천송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감정변화에 혼란스러워하던 천송이는 의사에게 "의존증이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 거냐"며 "저는 우울할 때 치맥에 의존하지만 그렇다고 닭다리를 보고 설레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천송이는 "저는 신상 백을 들면 설렌다. 그렇지만 걔네들을 못 본다고 해서 입술이 바짝바짝 타거나 걔네들을 다른 여자들이 들고 있다고 해서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광기어린 눈빛을 보였다.

또한 천송이는 "앞에 안 보이면 불안한 게 그 남자한테 꼬리 치는 그 기집애를 그냥 확"이라며 흥분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천송이는 시크하게 자세를 고쳐앉고는 자신이 끼고 있는 반지를 만지작거리면서 "이런 감정은 뭐죠?"라고 섬뜩하게 물었다. 의사는 "약을 바꿔 보겠다. 좀 더 센걸로. 약 꼬박꼬박 드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소시오패스로 등장하는 이재경(신성록)의 특징적인 버릇이라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천송이 신성록 완벽 빙의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