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경기, 놓치지 마세요… 날세운 모태범 '밴쿠버 어게인'. 사진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이 지난 2일 오후 제22회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 소치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소치=연합뉴스
'오늘은 금메달이 나올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레이스 3일째인 10일(이하 한국시간)에는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겨울올림픽 금맥인 빙상 종목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날 오후 10시부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는 디펜딩챔피언 모태범(대한항공)을 비롯해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의정부시청), 김태윤(한체대)이 나선다.

모태범은 4년 전 밴쿠버 대회 5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인공이었다.

모태범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월 마지막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와 1천m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올림픽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에 앞서 오후 6시45분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선 '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 전사들이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예년에 비해 다소 약화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신다운(서울시청), 이한빈(성남시청), 박세영(단국대)은 이날 남자 1천5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여자부에선 3관왕까지 가능하다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 심석희(세화여고)가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과 함께 500m 예선에 나서 다관왕에 시동을 건다.

여자팀은 이날 3천m 계주 준결승도 갖는다. 이 밖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의 '신성' 최재우(한체대)도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르고, 루지에선 성은령(용인대)이 여자 싱글 예선전을 갖는다.

/신창윤기자
 
▲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경기, 놓치지 마세요… 날세운 모태범 '밴쿠버 어게인'. 사진은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맨 앞)을 비롯한 단거리 선수들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소치=연합뉴스
▲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경기, 놓치지 마세요… 날세운 모태범 '밴쿠버 어게인'. 사진은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앞쪽 첫 번째)과 이상화를 비롯한 단거리 선수들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