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전염병 괴질을 황궁에 퍼트렸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1회 (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서는 숙청된 연철(전국환 분)의 비밀자금의 위치를 거짓으로 흘리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철의 비밀자금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기승냥은 백안(김영호) 일행보다 먼저 자금을 확보하고자 했다. 기승냥은 연비수(유인영 분)를 배신자로 위장해 백안(김영호 분)을 속인 뒤 탈탈(진이한 분)이 광산촌으로 떠나기를 기다렸다.

기승냥과 힘을 합친 왕유(주진모 분)는 기승냥에 더이상 나서지 말 것을 제안했으나 기승냥은 왕유 혼자 움직일 경우 위험이 크다며 황실사람들을 이용할 계획을 밝혔다.

기승냥은 박내관(최무성 분)과 홍상궁(이지현 분)에게 나인들의 음식에 손을 써 괴질로 의심되는 질병에 걸리도록 하라고 명했다.

이후 상한 음식을 먹은 나인들이 하나 둘 쓰러졌고 황궁에는 괴질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결국 황태후(김서형 분)와 황제 타환(지창욱 분)은 전염병을 피해 황궁을 잠시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승냥은 도성 밖으로 나가려는  황태후에게 도성 안에 위피한 백안의 집에 머물것 을 제안했다.

기승냥의 뛰어난 지략으로 왕유는 수월하게 연철의 비밀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기황후' 하지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