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선장 소환…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 전환. 17일 오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이 목포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이준석(60) 선장이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이 선장이 재차 소환됐다. 이 과정에서 이 선장의 신분은 피의자로 바뀌었다.
이 선장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장은 앞서 지난 16일 오후 10시께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1차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 선장은 "승객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취재진들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해경은 이 선장을 상대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 경인일보/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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