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19일 오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진도/임열수기자 |
필사의 구조작업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속에도 아직 생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생존자 구조와 수색이 더디자 이미 설치된 4개의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8∼10명의 잠수요원을 동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인근에는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해상 크레인 5대가 대기중이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선체를 인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해경은 혹시 시신이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이날부터 인근 해역에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새벽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3명을 도주선박 선장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범정부 대책본부장을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가 총 승선자 및 구조자 수, 수색 상황 발표를 수차례 번복한 데 대해 사과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인천 길병원과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김기웅(28)씨와 단원고 교사 최모씨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합수본, 승무원 7명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 조사
- [경인포토]세월호 침몰 인근 팽목항에 설치된 임시시신안치소
- 세월호 선장, 10년 전 인터뷰 '승객 행복에 위안… 항상 배와 함께 할 것'
- [세월호 침몰]단원고 故최혜정 교사 장례식 엄수
- [세월호 침몰]'3등항해사 맹골수도 통과는 처음으로 드러나'[속보]
- [경인포토]세월호 침몰 현장서 시신확인 기다리는 가족들 '또 다른 고통'
- [세월호 침몰]'설상가상' 세월호 기름유출 2차 피해 우려
- [세월호 침몰]'수색 프로젝트' 실패에 실종자 가족 '탄식'
- [세월호 침몰]27세 세월호 3등 항해사 맹골수도 첫 조타지휘(종합)
- [세월호 침몰]'1억 주면 배에서 꺼내주겠다' 악질 브로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