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의 뱃머리는 전날 물에 가라앉았으며 해군은 추가 침몰을 막기 위해 대형 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을 설치했다. /임열수기자 |
세월호 침몰 나흘째를 맞은 19일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를 인양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해경은 이날 오후 전남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수색 상황과구조 현황 등을 공개, 조류와 높은 파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가족들은 "진전없는 구조 작업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를 크레인으로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가족들 사이에서는 잠수사 수색을 통한 생존자 구출, 사망자 수습이 힘들다고 판단, 조심스럽게 크레인 인양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 크레인 인양에 대해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여전히 생존자 확인을 위해 선체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진도/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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