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 목포경찰서 유치장 구금

▲ [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 목포경찰서 유치장 구금. 지난 18일 오전 종편 MBN과의 인터뷰 모습(왼쪽)과 21일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다 흐느끼고 있는 홍가혜씨. /MBN 방송 캡처·연합뉴스

민간 잠수사를 자처하며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방송 인터뷰를 한 홍가혜(26·여)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21일 거짓말로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홍가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홍가혜씨는 지난 18일 모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다른 잠수사가 (배 안에서)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는 등의 거짓 발언을 해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 목포경찰서 유치장 구금. 잠수사를 자처하며 거짓말로 방송 인터뷰를 해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붙잡힌 홍모(26·여)씨가 21일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조사결과 홍가혜씨는 민간 잠수사 자격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가혜씨는 "현장에서 들은 뜬소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발언했다"며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구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에 도착, 무안으로 옮겨 전남경찰청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곧바로 홍씨를 체포하고 조사를 거쳐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했다.

경찰은 홍가혜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한 뒤 22일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특별취재반

▲ [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 목포경찰서 유치장 구금. 잠수사를 자처하며 거짓말로 방송 인터뷰를 해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붙잡힌 홍모(26·여)씨가 21일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