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기자회견, 새로 태어난 '11명 완전체'의 각오
11명 완전체로 거듭난 남성그룹 엑소가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1 - THE LOST PLANET-'가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엑소 콘서트장에는 최근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한 엑소M 리더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이 참석했다.
엑소 멤버들은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전에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들을 불식시키려는 듯 더 단합된 팀워크를 과시하며 저마다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이날 엑소는 "멤버들 모두 너무 기다렸고, 엑소 팬 여러분들이 첫 단독 콘서트를 기다려주셨다고 들었다. 준비도 많이 했지만 우리도 긴장되고 떨렸다"면서 "두 번째 날까지 재미있고 행복하게 잘 했다. SM타운 선배들이 섰던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엑소 기자회견에서 찬열은 "금요일 공연을 연장하게 됐다고 했을때 사실 많이 놀랐다"며 "2회 공연으로는 아쉽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루 연장하게 돼 기뻤고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우리가 콘서트 할 때 우리 팬만으로 공연장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3회까지 하게 돼 너무 기뻤다"면서 "나중에 더 큰 무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수호는 "우리 은하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최고의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디오는 "거울에 비춰서 하는 안무가 있는데 엑소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으니 정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당초 2회로 기획됐지만 예매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 총 3회로 진행됐다.
엑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