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행정전산망 보안 허술

경기도내 지자체의 전산시스템이 곳곳에서 해킹 당하는등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9일 도에 따르면 평택, 고양, 여주 등 3개 시·군의 행정정보시스템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프로그램이 변형되거나 루트(root)패스워드가 변경되는 피해를 입었다.

여주군은 지난해 1월 민원처리인터넷 공개시스템에 해커가 침입,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변조하고 서버 로그파일을 삭제해 시스템을 복구하느라 곤혹을 치렀다.



평택시도 지난해 4월 웹서버에 해커가 침입, 홈페이지를 변조해 피해를 입었으며 고양시도 지난해 7월 전산시스템에 해커가 침입, 루트 패스워드를 변경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도 지난 2000년 1천500만원, 2001년 7억1천만원, 지난해 7천만원 등 총 7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보보호시스템확장에 나섰으나 허술한 보안시스템 때문에 아직까지 행정자치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하지 못하는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통신망 구축업체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시스템을 관리해야하는 취약한 보안성문제와 암호화 장비 결함문제등을 지적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상반기에 모두 4억7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방화벽 3대, 로그분석기 2대, 암호화 장비 1대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한 것을 비롯해 행자부로 부터 사업비 1억8천900여만원을 지원받아 현 보안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해커 등의 공격과 행정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보완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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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기자

ch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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