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분뇨처리장 건설 난항

[龍仁] 용인시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있는 용인 기흥하수종말처리장 신설계획에 분뇨처리장 건립을 포함시켜 주민들이 실력저지에 나서는 등 격분하고 있다.

12일 기흥읍 하갈리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지난 94년 신갈저수지의 부영양화를 억제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하수기본계획을 세워 기흥읍 하갈리산 167의 10일대 8만2천2백59㎡ 부지에 1일 6만톤 처리용량의 1단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그러나 지난 97년 주민공청회 당시 반대에 부딪치자 선진시설견학 등을 통해 주민대표들을 끈길지게 설득하면서 하수종말처리장의 유치당위성을 주장해왔다.



시의 이같은 노력에 주민들의 강경한 반대기류가 차츰 누그러지다 이달초 분뇨처리장시설이 함께 들어온다는 시의 계획이 알려지지면서 실력행동을 자제해오던 주민들이 집단시위에 나서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분뇨처리장의 처리용량이 1일 90톤에 불과, 폭증하는 인구에 턱없이 모자라 개발이 한창인 기흥읍,수지읍,구성면 일대 입주세대 발생분뇨의 분산처리를 위해 분뇨처리장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1백55명의 연대서명을 통한 반대입장 의견서를 시에 제출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 “주민동의 없이는 어떤 시설유치도 하지않겠다”는 시장의 약속을 받아내고 자진해산했다.

공금도 하갈리주민대책위원장은 “분뇨처리장 유치계획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신갈저수지의 수질개선을 꾀한다는 명분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鄭燦晟기자·hl2kv@kyeongin.com
/金星圭기자·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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