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익찾기와 깨끗한 지역사회 가꾸기에 힘 기울여

 
   “참여하는 당신,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훨씬 맑고 투명합니다.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즐거운 행진에 성남시민모임은 당신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성남시민모임(공동대표·최석곤외 5인)은 지난 95년 3월 탄생된 성남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올바른 지방자치제도 정착 및 새로운 지역정치 문화 형성을 목표로 결성된 성남시민모임은 그동안 시민의 권리증진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타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공명선거 캠페인, 5·18특별법 제정운동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7월 현재 6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을 정도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성남시민모임에는 지역개발, 환경, 교육, 교통, 주택, 문화, 종교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다.
 
   교수는 물론, 변호사, 의사, 약사, 목사, 예술인, 환경운동가 등 회원들은 각각 자신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이용해 시민들의 권리찾기에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근 분당 도축장 부지 용도변경을 놓고 시장 등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성남시민모임.
 
   이들은 “시가 야탑동 도축장 부지 9천237㎡의 자연녹지를 일반주거지로 용도변경해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자문'으로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성남문화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성남지회 등 15개 시민단체들과 함께 '주민소환제 도입과 성남시장 소환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민선 단체장이 공익에 현저히 어긋나는 정책 결정을 했을 경우 주민들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남시민모임은 현재 분당(백궁역일대) 부당 용도변경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은행시영아파트 반대 시민대책위, 시민운동탄압·음해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청계산 녹지보전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지역연
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네트워크, 수도권살리기 시민네트워크, 참여자치 지역운동연대, 판공비 공개운동 네트워크, 시내전화요금인상반대 시민행동 네트워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중앙연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7년에는 의정지기 시민학교 수료생들을 주축으로 '의정지기단'을 구성, 시의회 회의방청, 지방자치 관련교육·홍보, 지역현안 발굴조사, 의정활동 분석·평가 사업 등을 통해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시민모임에는 현재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 조직, 정책 기획, 대외사업 4개국과 편집, 재정등의 2개 위원회에서 총 20여명의 집행위원들이 활동중이다.
 
   성남시민모임의 대표적인 사업은 ▲지역정책과제의 연구및 대안 제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주민참여 ▲성남시민 고충해결과 지역복지 ▲사회 민주화와 민족공동체 실현 등이다. 또 시민권익찾기와 깨끗한 지역사회, 문화가꾸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시 예산의 편성, 심의, 집행에 있어 주민참여와 의견 반영을 위한 바람직한 예·결산 토론회, 올바른 장학금 사업, 쓰레기소각장 문제제기, 학교 운영위원회 추진을 위한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등을 개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때에는 각 후보들의 정견과 시의 10대 과제에 대한 정책의견을 듣는 대담토론회를 여는등 공명선거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시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법률(747-7253), 세무(721-2100), 의료(735-5863), 장애아동교육(753-1448) 무료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5·18관련자에 대한 불기소 방침에 대한 결정반대와 특별법제정 촉구 운동을 지역내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각 사회단체들과 함께 성남지역 각계각층 인사 시국선언및 기자회견등을 추진했다.
 
   이밖에 북녘 어린이돕기 시민운동, 서울남부저유소 분당설치 반대, 상하수도 불소화 서명, 복정동 개발관련 토론회, 장지동 소각장 시민대책위 활동등에도 앞장서는등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깨끗한 지역사회와 문화를 가꾸기위해 맹산을 지키는 사람들 대책위 참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 향토문화 답사기행, 어린이날 큰잔치, 어머니와 함께하는 환경학교등 굵직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성남시민모임의 기획국장을 맡고있는 이재명 변호사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바람직한 사회로서의 도약을 위한 시민단체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시민단체는 시민사회를 앞당기는 소금이며 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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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권기자

tom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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