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부선 부곡역이 타지역 지명과 동일하고 지역대표성이 부족, 이를 개명하기위한 시의 노력이 1년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시는 28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지난 1944년부터 사용해 온 부곡역을 의왕역, 철도화물기지간이역인 의왕역을 원래 명칭인 오봉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앞서 철도청은 시가 역명변경에 따른 예산확보와 지명위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결과를 통보해 주면 역명변경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지명위에서 역명변경이 최종 결정되자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1억9천여만원을 확보해 역명안내판·이정표신설등의 작업에 들어가 내년초부터 변경된 역명을 사용할 방침이다.
부곡역을 의왕역으로 변경하는 작업은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안으로 2천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에서도 90%가까이 찬성을 보였다. 이형구 시장은 “승객들이 의왕역이 없고 부곡역만 있어 혼선을 빚었다”며 “앞으로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의왕시가 대내외적으로 더욱 알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부곡역, 의왕역으로 명칭 변경
입력 200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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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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