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으며 '1년 운수대통'

 오곡밥과 부럼, 쥐불놀이, 더위팔기 등으로 흥겨움을 더하는 정월대보름은 설과 함께 정월의 가장 큰 민속명절. 오는 26일로 다가온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지자체와 기관·단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민속놀이마당과 공연을 소개한다.
 ▲군포시: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얘들아 모여라, 달맞이 가자'를 대보름 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펼친다. 군포시내 일대 지신밟기를 원하는 곳을 찾아가 '대동지신밟기'(오후 2~5시)를 하고 같은 시간 군포체육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경연, 전시 등을 펼친다. 체험마당에서는 풍물놀이, 줄넘기, 널뛰기, 귀밝이술 음복하기, 가족달집 만들기, 새끼줄꼬기를 해볼 수 있고 경연마당에서는 연날리기 대회와 예쁜 불깡통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전시마당은 달집 모형, 대보름에 행해졌던 다양한 놀이의 설명과 사진을 전시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의 한해 소원을 비는 '대동제, 달맞이굿'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대동길놀이, 개막공연, 춤 공연, 달집태우기, 경기민요, 풍물판굿, 쥐불놀이와 대동난장 등 흥겹고 다채로운 놀이와 공연이 열린다. 특히 대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대형 달집과 시민들의 기원을 담은 소지를 함께 태우는 '달집 태우기'는 행사의 백미다. (031)390-0147
 ▲인천시:대보름인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다채로운 민속문화 행사를 펼친다. 가족대항 시민척사대회와 투호, 제기차기, 승람도 놀이 등 전통놀이문화 체험장이 마련되며 무형문화재 화각장, 완초장, 궁시장, 대금장 제작시연 및 전시와 함께 탈 만들기, 목공예 제작하기, 짚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액막이 풍물굿, 지신밟기, 은율탈춤, 서도소리, 서해안풍어제, 배치기소리, 근해갯가뱃노래 등의 공연도 마련되며, 지역내 서예가들이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글귀와 함께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갖는다. 같은날 연수구는 시민이 참여하는 척사대회를, 부평구는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강화군도 연날리기 행사를 각각 펼칠 예정이다. (032)440-3252, 873-2692
 ▲수원문화원:오는 23일과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주차장에서 '수원 국제 연날리기 축제 및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개최된다.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국제연날리기축제에서는 충·효와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연에 써서 띄우는 행사와 국내외 연 기술자 20여명이 펼치는 초청연·묘기연 시범이 펼쳐진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연날리기 실력을 겨루는 연날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어 달집에 꽂은 후 24일에 태워내는 '달집 소원 꽂기 및 태우기' 행사와 다양한 전통공연, 줄넘기·그네뛰기·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는 '상설 민속놀이장', 각종 전통음식을 맛보는 '우리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된다. 각 동대표와 학생·여성 등이 참가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031)244-2161~3
 ▲경기도박물관:대보름날인 26일 박물관 강당과 야외공연장에서 흥겨운 전통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팀의 비나리와 삼도풍물가락, 삼도 설장구가락이 등장하고 아쟁산조와 판소리 흥보가, 판굿과 봉산탈춤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26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널뛰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야외공연장 주변에 전통놀이 도구들을 마련해 놓았다. (031)28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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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박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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