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백화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마지막 주말, 고객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한국형 첫 블랙프라이데이 참여로 행사 첫 주말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던 백화점들은 9~11일에도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세일 참여 브랜드를 늘리고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줄줄이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브랜드를 초반보다 160여 개 더 늘렸다. 이 결과 신세계인천점 전체 브랜드 600여 개의 약 80%에 해당하는 420여 개 브랜드가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한 미샤, 오브제 등 캐릭터 5대 브랜드도 포함됐다.
신세계인천점은 주말 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가 참여하는 ‘스포츠 빅3 대전’(9~11일), ‘코오롱 남성 아우터 특집 대전’(9~13일) 등 할인율을 높인 이벤트도 연다. 신세계인천점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으로 백화점 정기 휴무일도 12일에서 19일로 변경했다.
본래대로라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정기 휴무를 해야지만, 행사 흐름을 이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정기 휴무일도 바꿨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남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노마진 세일’을 한다. 각 장르에서 대표되는 브랜드들이 몇 몇 제품의 마진을 포기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덕분에 세일 폭은 여성의류는 70%, 남성의류는 60% 대로 높아졌다. 노마진 세일 대표 참여 브랜드는 시슬리(트렌치 야상), 톰보이(트렌치 코트), 쥬크(자켓), 리바이스(여성 슬림 스키니진), 세스데이 아일랜드(원피스), 닥스와 듀퐁(셔츠), 노스페이스(다운 점퍼), 머렐(등산화) 등이다.
롯데인천점은 각 층에 노마진 세일 상품 홍보존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브랜드가 처음보다 20~30개 정도 늘었다.
롯데인천점 관계자는 “노마진 세일은 품목을 한정하는 대신 말 그대로 백화점이나 브랜드에게 돌아오는 이익 대신 더 많이 세일하는 것이다. 상품을 잘 살펴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백화점들 ‘블랙프라이데이’… 마지막 주말고객을 잡아라
참여브랜드 늘리고 휴무 변경
대규모 할인행사 줄줄이 진행
입력 2015-10-08 20:53
수정 2015-10-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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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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