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연주회1
지난25일 서울관악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린 메시아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 장면. /하나님의교회 제공

전국서 이웃 초청 ‘문화공감’ 무대
호른·첼로등 화음 1500여 청중 갈채
연말까지 곳곳 순회 천상의 소리 선사


10월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25일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아주 특별한 연주회가 마련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18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 이어 개최한 이날 연주회에는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소규모 실내 관현악단이 무대에 올라 1천500여명의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기량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이날 평소 익숙했던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창작곡, 동요와 왈츠, 탱고 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남성중창단의 협연으로 청중들에게 신선한 감흥을 전달했다.

특히 연주회에서는 동요 ‘섬집 아기’,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엄마야 누나야’ 등에서 클라리넷과 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 다양한 악기의 음색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Por Una Caveza(간발의 차이로)’, 영화 ‘웰컴투동막골’ OST인 ‘Waltz OF Sleigh(썰매의 왈츠)’, 드라마 ‘하얀 거탑’ OST인 ‘B Rossette’ 등의 연주가 끝나자 감미롭고 파워풀한 남성중창단의 노래도 이어졌다.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의 앙코르에 중창단과 연주자들은 ‘Mother of Mine’으로 화답해 청중들의 마음에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청중들은 공연 후 성전 곳곳을 산책하고 차와 다과를 즐기며 즐거운 대화와 소통·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청중은 “연주회 관람을 통해 뜻밖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나님의 교회 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주회는 최근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이웃초청잔치와 함께 문화공감을 통해 이웃 화합과 소통의 끈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이웃초청잔치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고자 한다”며 “연말까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연주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시아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3관 편성의 100인조 관현악단으로 지난 2000년 10월 창단했다.

그동안 재난 피해민돕기 자선연주회와 가족과 이웃을 위한 힐링연주회, 학생들을 위한 순회 연주회, 외국인들을 위한 연주회, 근로자를 위한 연주회 등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