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와이드

[금요와이드·영원한 숙제 ‘육아’] 내 아이니까 ‘특별한 관심’

유기농 젖병·기저귀등 산모들 사이 인기

출산 전부터 목록 작성… 공동구매 늘어
“아이에게 입히고 먹이는 건데 어떻게 아낄 수 있겠어요.”

지난달 말에 첫 아들을 출산한 장모(32)씨는 최근 아이에게 입힐 유기농 배냇저고리를 구입했다. 유기농 제품은 한 벌당 평균 2만~3만원으로 일반 배냇저고리보다 배 이상 비싸지만 장씨는 개의치 않았다. 유기농 제품이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탁월하다는 말을 듣고 나서다.

장씨는 “아이는 특히 피부가 약해 아토피 같은 피부병이 쉽게 걸리기 때문에 유기농 제품을 입혔다”며 “배냇저고리를 세탁할 때도 일반 세제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독일에서 만든 무독성, 무형광증백제, 무환경호르몬 성분의 유기농 세제도 함께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에게 입히고 먹일 유기농 제품을 찾는 산모들이 많아지면서, 산모들끼리 정보를 공유해 유기농 제품을 공동구매하거나 출산 전부터 준비물 목록을 작성하는 산모도 늘어났다.

유기농 출산용품의 인기를 말해주듯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유아용품 판매율을 보면 지난해 동기대비 유기농 위생용품은 30.2%가 증가했고, 유기농 유아 간식 역시 25.6% 늘어났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부모들에게 ‘유기농’ 제품은 부담이다. 부담은 자칫 육아 스트레스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사정에 맞는 육아용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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