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재건축 철회하라”

안양·의왕·군포 시민단체·정치권, 성명서 ‘이전’ 한목소리
기자회견
9일 오전 10시30분께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안양·의왕·군포 시민대표로 구성된 안양교도소 이전 및 재건축 반대 추진위원회가 법무부의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양/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법무부의 안양교도소 재건축 계획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양·의왕·군포 시민대표로 구성된 안양교도소 이전 및 재건축 반대 추진위원회가 9일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는 안양교도소 재건축 계획을 철회하고 안양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안양의 한복판에 버티고 있는 안양교도소가 도시의 정상적인 발전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 온 지 53년이 흘렀다”며 “그런데도 법무부는 안양시민의 절망을 무시한 채 교도소 이전이 아닌 재건축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이 아닌 재건축만 고집한다면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및 교도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오는 13일에는 법무부 장관실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도 이날 “안양교도소 이전으로 안양 시민들의 반발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국가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법무부에 경기남부 법무타운 건설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법무부는 안양교도소 재건축 꿈을 깨라’는 성명서를 통해 “근래 기획재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정책의 하나로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등을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해당 용지를 각종 산업단지 및 상업지구로 활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법무부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현 위치에서의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이어 “경제활성화 시키기 위해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에 법무부가 미적거리며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법무부는 교도소 재건축 희망을 포기하고 경기 남부 법무타운 건설에 적극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정의종·김종찬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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