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영화리뷰 40편 묶어
■ 참붕어의 헛소리뷰- 영화편┃참붕어 지음. 다생 펴냄. 400쪽. 1만5천원

영화 리뷰로 이토록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평론이 아닌, 때론 소설처럼 때론 에세이처럼 때론 논문(?)처럼 창의적이고 재기발랄한 내용으로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때문이다.
‘헛소리뷰’에는 그의 주옥같은 영화 리뷰 중 역대 급의 40편을 추려 실었다.
참붕어는 “나의 작업은 꼭 대단한 성공을 위하거나, 어떤 대단한 사명감 같은 것 보다는 그저 익숙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 더 많은 분들이 리뷰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책으로 읽어도 충분히 즐거운 콘텐츠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정치/사회
키운 돼지 고기로 먹기까지
■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우치자와 준코 지음. 정보희 옮김. 달팽이출판. 320쪽. 1만4천원

저자는 돼지의 교배와 분만을 지켜보고 직접 거세와 꼬리 자르기, 송곳니 자르기 등을 한 새끼돼지 3마리를 분양받아 키운다.
돼지라는 식용 동물이 어떤 먹이를 좋아하며 어떤 습성이 있고, 또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세밀하게 관찰했다. 또 인간에게 어떻게 반응하며, 교배부터 시작해 직접 기른 돼지를 고기로 먹었을 때의 느낌까지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 축산이 대규모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점도 함께 고민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투병 중임에도 에너지 넘치는 저자의 열정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예술/문화
내면의 기쁨 모으는 사람들
■ 컬렉터┃박은주 지음. 아트북스. 400쪽. 2만5천원

인터뷰를 위해 찾은 벨기에 컬렉터 자크는 컬렉션을 하면 할수록 삶이 풍요로워진다며 이것으로 자신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리의 대학 부교수이자 기업 컨설턴트인 한 컬렉터는 미술시장에서 가치가 크지 않다고 해서 작품이 중요하지 않다고 단정짓는 것처럼 위험한 결론은 없다고 말했다.